어릴 땐 동화책을 참 많이 읽었습니다만, 요즘은 동화는 둘째치고 책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일을 하거나 약간 시간에 쫓겨 살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회사 동료에게 빨간모자 원작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요. 제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약간(?) 다른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충격적인 부분들도 많았고요. 어른들이 읽기에 조금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겠다 싶어 오늘의 포스팅 주제로 정했습니다.

 

 

그림 동화 에서의 빨간 모자는 할머니로 변장한 늑대에게 잡아 먹히게 되는데요. 이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10세기 경부터 이야기로 돌았다고 해요.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담았지만 작가들마다 나타내는 것들이 조금씩 달랐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사나 행동에 대해서도 서로 추가적인 장면들이나 사라진 장면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원래 우리가 알던 내용은 그냥 늑대에게 잡아 먹히고, 사냥꾼의 도움으로 인해 소녀는 살아나고 늑대는 우물 안에 빠뜨려 죽이는 것이었죠.

 

하지만 다른 작가들이 쓴 빨간모자 원작은 조금 다른데요.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 전해 내려오는 내용에 따르면 식인귀나 오거가 등장해요. 그리고 대사 중에는 할머니, 이 줄이 아주 부드러워요 / 그냥 당기고 조용히 해. 니 할머니의 내장이니까 / 뭐라고요? / 그냥 당기고 조용히 하라고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소녀가 배가 고프다고 하자 오거가 다른 것을 먹으라고 하는데, 딱딱하다고 말하자 똑같이 조용히해, 그건 니 할머니의 이빨이니까. 라고 하는 내용들이 있어요.

 

우리가 알던 내용들은 그냥 팔 다리에 털이 있네요. 다리가 기네요, 귀가 쫑긋해요 등등이었는데 여기서는 입이 아주 커요 라고 말하는 순간 오거가 애들을 먹다보면 그렇게 된단다 라고 하며 여자를 덥썩 잡아 먹게 됩니다.

 

 

그림 동화 로 생각했던 이야기들 보다 조금 더 잔인하죠? 사냥꾼이 등장하기도 합니다만, 그 역시 늑대를 조금 더 잔인하게 죽이게 된답니다. 우리가 흔히 알던 동화들을 원작으로 보면 약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른 동화들 역시 그런 묘미를 주는 것들이 많아요. 보다 보면 흠칫하기도 하고, 소름이 끼치기도 하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그 캐릭터의 이미지로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상황들이 나오기도 하지요.

빨간모자 원작을 대충 알려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으시다면 이런 동화의 원래 작품들을 찾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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