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다녀왔다가 까맣게 탄 기억이 있는 청남대. 아무 생각 없이 지인이 같이 가자고 하길래 따라갔었는데 대통령별장으로 참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차를 타고 갔었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서 매표소에서 잠시 차를 대놓고 표를 끊어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후에 미리 예약을 했더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충북 관광 명소 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충청도를 많이 가본 편은 아니지만, 가 봤던 곳 중에 여기가 가장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걸어다니기에도 좋고, 여기저기 사진 찍을 곳이 많아요. 특히나 안에 있는 음악분수대는 시간을 맞춰서 가면 노래와 함께 분수쇼가 펼쳐 지니까 걷다 지칠 때 그 곳에서 그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청남대입장료는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어른(19-64세) 5천원, 청소년(13-18세) 4천원, 어린이(7세-12세) 3천원입니다. 군인이나 경찰은 청소년 가격으로 받아요. 병장 이하의 자와 의무/전투경찰, 의무소방원이 여기에 해당된답니다. 노인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인데요. 어린이 가격으로 똑같이 3000원을 받아요. 20명 이상 단체로 왔을 때는 해당 조건에서 가격이 1000원씩 할인된답니다. 그리고 7세 이상의 아이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해요.
저는 그때 같이 갔던 지인이 충북도민이라 신분증을 제시하고서 천원을 할인 받았었는데요. 국가유공자, 독립/광주민주화유공자나 참전유공자 및 상이군경은 본인과 더불어 배우자까지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요. 또한 1-3급의 장애인 역시 본인과 보호자 모두 무료관람이 가능하답니다. 4-6급 장애인 분등른 본인만 무료관람이 가능하고, 무료 관람 대상자들은 모두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제시하셔야 해요.
충북 관광 명소 여기 저기 찾아보지 말고 여기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요즘 같은 더운 날에 안에 들어가면 되게 시원하더라고요. 청남대입장료 어떻게 보면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안에 둘러보다 보면 구경거리가 많아서 요금이 하나도 안 아깝더라고요. 한 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저처럼 타지 않기 위해 얇은 가디건이나 긴 옷을 입고 가시던지, 썬크림을 덕지 덕지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놀러 갔다 온 티를 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상관 없지만요 ㅎㅎ.. 그리고 안이 꽤 넓어서 걷는 시간이 많으니 불편한 구두 대신에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을 권장드려요.
참고로 관람시간은 2월~11월은 9-6시, 12월~1월은 9시-5시입니다. 입장권 판매 시간은 평소에는4시 30분까지, 동절기에는 3시 30분까지만 판매를 하므로 이 시간 안에 오셔서 표를 끊으셔야 관람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매주 월요일에 휴관을 하고, 신정(1월 1일)과 설, 추석에는 휴관하니 이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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